일요일 오후
아침부터 마눌은 도시락 시켜먹게 하고
시간이 흘러 오후!! 집엔 먹을것도 엄꼬 , 마눌도 나가고 엄꼬 ㅡㅡ;;
갑자기 웬 뜬금없이 생각나는 마늘빵 !
함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여 급하게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
대충 버터 / 설탕 / 파슬리가루 / 식빵 / 제일중요한 다진마늘이 있으면 된다
라고 하기에 찾아보았더니 ㅡㅡ;;
존재하는건 식빵 / 냉동실에 다진마늘 / 버터 / 그 다음 재료가 없다 ㅡㅡ;;
웬 설탕도 집에 엄꼬 ㅜㅡ
그래서 눈에 띄는거하나 설탕대신 롯데리아 케첩 작은거 / 글고 생크림인가 뭔가 조금 넣어주면
부드러워진다길래 냉장고에 들어있는 우유로 대처!!
참 내가 별걸 다 해본다 ㅋㅋㅋ
조금만 그릇하나 준비하고 재료들을 섞어주기 시작
웬지 설탕대신이 케첩이라 조금 맘에 걸리기도 했지만 뭐 ~ 없는걸 어트케 ㅋ
걍 GOGO~~
이제 마지막으로 우유를 넣고 비비기 시작 ~~
버터가 생각보다 잘 안녹는다
팍팍팍팍~~~팍~~~~
혹시나 저어주다가 갑자기 생각난 식용유 ㅡㅡ;;
오븐도 없고 후라이팬에 구울껀데 아무래도 기름도 쬐금 들어가야 할듯 하여
식용유 살짝 ㅡㅡ;;
후~~ 다 저어졌다
근데 인터넷에서 찾아본 마늘빵 소스는 하얗고
파슬리 가루가 껴있어서 살짝 초록빛도 군데 군데 보이던데 ;;
이건 머 케첩 때문인가 빨갛다 ㅡㅡ;;
이거 이러다가 망치는건 아닌지 ~~
암튼 식빵에다가 소스를 발라주기 시작 ~~
얇게 고르게 펴서 발라야 된다는 말에 조심 조심 ;;;
쓱싹~ 쓱싹~~ 바르다보니
작은식빵 다섯개에 마늘소스가 발라졌다 ㅎ;;
이제 굽기만 하면 되는건가? ㅋㅋㅋ
후라이팬에 넣고 굽기 시작 ~~
오~ 느낌 좋은데 ~~
헉~~!! 한쪽을 굽고 뒤집어 보니 군데 군데 탄 자국들 ㅜㅡ
그래도 나름 열심히 만든건데 ... 그래 저 정도 쯤이야 ~~~
다시 열심히 앞뒤 돌려가면 굽기 시작하여 ~~~
야~ 호 마늘빵이 다 되었다
조금 여기저기 타긴했지만 ㅡㅡ;;
눈으로 보기에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팍~ 드는게 ~~ 쿨~럭
하지만
먹어보니 마늘빵 맞다 ..
근데 케첩맛은 나지 않고 아무래도 설탕이 빠져서 그런가
걍 밋밋한 맛은 무엇이란 말인가 ㅜㅡ
허나 마늘냄새는 난다 푸~헐헐 ~~
에~효 그래도 ~~
출출하고 뭔가 먹을게 없나하고 찾아보고 ~~ 그 바람에 만들게 된 마늘빵!!
맛있구낭 ㄴ ㅑ ㅎ ㅏ ㅎ ㅏ ~~~
우리 사랑하는 마눌 그래도 저녁에도 맛있는 밥 만들어 주겠지 !!
쿄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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