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푸른 산이 되지 않습니다 기차를 타고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산과 겹겹이 서 있는 나무들은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줍니다.하지만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대한민국의 산들은붉은 속살을 드러낸 민둥산이었습니다.전쟁의 상흔과 함께 혹독한 겨울 추위를 버티려잔가지까지 긁어모아 때야 했던 가난 탓에,비만 오면 토사가 쏟아지고 봄에 심은 묘목이겨울이면 다시 베어지는 악순환이되풀이됐습니다.이 굴레를 끊어낸 건 1970년 초 시작된치산녹화((治山綠化) 사업이었습니다.연탄이 보급되고 땔감림을 따로 가꿔 겨울나기부터 해결하자,비로소 산을 향하던 도끼날이 멎고 본격적인조림이 가능해졌습니다.식목일이면 너나없이 산에 올라 아이들은 송충이를 잡고어른들은 메마른 비탈에 나무를 심었습니다.10년이 걸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