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너무 길다 '조관우'- 직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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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Daum 음악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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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라고 시작하는 직녀에게

 

음악이라는게 기쁨을 주고 희망을 주고

 

그러한 느낌이 들어야 하는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 노래를 듣다보면

 

가슴 한 구석이 저려오는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눈물이 주륵주륵

 

하지만

 

그러한 느낌이

 

나의 고통과 슬픈기억을 마비 시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서 바둥대는

 

나의 내 모습 속에

 

가슴 저린 듯한 추억이 밀려오는 듯한

 

슬픈비가 살며시 내리고 ...

 

그리하여 나의 얼굴을 타고

 

마음의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려 사라져 간다

 

2003년 8집 이후 첫 음반이며 EP. 10년 함께 일한 매니저 박미성 작사의 타이틀 곡

 

<다시 또 하루를 살아>, 80년대 정권이 금지시킨 <직녀에게> 리메이크 등을 수록.

 

2005년 9월 22일 발매

 

조관우 가을의 기적 (EP)

 

"직녀에게"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 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 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 한다.
슬픔은 끝나야 한다
우리는 만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