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접속라그하임에 출품했었던 글입니다
지금 다시 재구성 하였고
재구성하는동안 약간의 허구가
첨가되었음을 밝히는바입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처음느낌그대로
시냇물 흘러가듯 시간은 흘러갑니다
벌써 2000일을 훌쩍 넘겨버린
라그하임 이지만
처음 라그하임을 접속했을때의
두른거림은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오랜 라그생활속에서
나에게는 머리속에 지워지지않는
2가지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첫사랑과의 만남과 헤어짐도 있었지만
만남과 헤어짐이란 기억보다는
가슴한켠에 묻어두고픈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렇듯 그렇게 큰 사건은 아닐지라도
라그하임이 서서히 실증날때면
이 기억을 떠올리며 속으로
피식 하고 웃곤합니다
-첫번째 기억
2003년 5월쯤으로 기억합니다
카이립톤이었고
여전히 그 캐릭그대로이지만...
메타달기 한참전인 블리자드셋에
+4�스태프를 들고 있을때였습니다
조그마한 가게를 하면서 라그하임도
같이 하는덕에 손님이 오면 자리에서
일어나기 일쑤였습니다
그리하면 무조건 얼른 마을로 귀환하고
세워두고 반복하였습니다
어느날
조카둘이 놀러왔습니다 그 순간 열심히
라그하임에 열중하고 있었던 난 자리에서
일어 났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다른 조카한명과 딴일을 하고 있을때
무심코 컴터쪽으로 눈을 돌리는순간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쪽으로 달려갔습니다
블리자드 갑옷은 훌러덩 벗은채
마우스 끝에는 +4�스태프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아이템이 되버렸지만
그 당시엔 그래도 잘 나가던 아이템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뿐이 안나오지만
역시나 내 머리속에 이 기억을 떠올때마다
피식하고 웃곤 합니다 후후 ^^~~
-두번째 기억
길드 생활을 하고 길사냥을 하고 죽어라고
샤일론에서 렙업을하고 그리하여
모두가 메타를 달동안 아마도 가장늦게
메타를 달지 않았나 싶습니다
길원 모두가 메타를 달기전
길원중 메타캐릭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길드에는 조금씩 금이 가기시작했고
메타캐릭이 생기면 생길수록 점점
샤일론에서의 렙업 인원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천공의 성이 생긴지 얼마되지
않을무렵이라 메타를 달면 하나 둘씩 모두
아이템 작업을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샤일론에서 렙업을 하는 사람은
환장할 노릇이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도 충분히 사냥할수 있고
장소도 많지만 그때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였습니다
자리경쟁도 치열했습니다
이리하여 점점 메타캐릭이 늘어갈수록
길원들이 흩어지면서 메타를 달지못한 길원들은
자신들이 메타를 다니깐 도와주지 않는다고
아우성들이었습니다
저역시 그랬습니다
그리하여
정들었던 길드를 탈하고
렙업만 하는 길드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 길드가 전길드와의
적길드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지만 나에게있어
메타를 달고싶은 소망이
너무나도 컷었기에 어쩔수 없었나 봅니다
시간은 흘러 갑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조금씩이지만 렙업도 했습니다
결국 메타는 달았고 축하메세지는
샤일론 전역에 퍼져나갔습니다
역시나 지금 생각해보면
내 머리속에서 이 기억이 떠오를때마다
피식 하고 웃곤합니다
-그리고
복귀한지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예전만큼 열정적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카이립톤이라는
나의 캐릭에 애정이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키웠기에
그 애정이 더 하나 봅니다
아마도 라그하임을 피할수는 없는듯합니다
문뜩 이런말이 생각납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하지만 즐기기만 하기에는 너무나도
힘이든가 봅니다
조금씩 커져가는 자신의 캐릭 과 아이템들
그리고 여러가지 부수적인 요인들 등등...
그래도 이 모든게 접속할때마다
처음이라는 느낌으로 접속을 한다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유저님들 언제나 좋은하루되시고
즐거운 라그하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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