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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잡으러 종달리 바닷가로 GO~GO~

크리아이 2008. 5. 18. 21:17

오늘은 일요일!! 일주일만에 돌아온 휴일~~ 종달리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조개를 잡기로 약속한 날입니다

 

제주시내에서 ~~ 종달까지 부릉 부릉 자동차를 타고 1시간여 걸쳐

종달리 바닷가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을 하고 보니 풍경이 끝내 주는군요 후후~~

하지만 시내쪽은 바람이 안부는데 여긴 왜이리도 바람이 심하게 불던지 ~

바닷바람에 눈물이 찔끔 찔끔 나더랍니다 ^^;;

 

 

 

 

 

바람은 크게 추운 바람은 아니었고 약간은 따뜻하였습니다

바닷가에는 어느새 물이 다 빠져서 시꺼먼 바위들을 드러내고 있었구요

하얀모래가 빛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햇빛이 나지 않고 약간은 흐린날씨여서 빛까지는 아니었구요 후후~~~

오랫만에 바닷바람을 맞으니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버리는 느낌이었네요

 

 

 

 

날씨가 크게 좋은편은 아니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조개를 잡으러 온사람들은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에서는 종달리의 모래사장의 조개를 잡으러 많이 오는 편이긴 한데...

좀더 여름이 다가오면 오려나 봅니다 ^^

 

 

 

 

 

모래밭에 도착하고 보니 모래위에 여기저기 구멍들이 슝슝 뚫려 있더랍니다

우린 조개구멍이닷~~~ 하고 열심히 뒤졌는데

조개구멍은 아니었나 봅니다 ㅜㅡ

웬 조그만 게 만이 ~~ 조개 잡기 진짜 힘들었네요 ~~

장비도 조그만 제주도말로는 골갱이라는 ㅡㅡ^ 표준어는 호미겠지요

그리고 플라스틱으로된 조그만 모종삽을 가지고 갔습니다

 

 

 

 

 

모래밭은 넓은데 웬 조개는 그리도 안잡히던지 ㅎㅎ;;

우린 모래를 조금만 파보면 조개가 쌓여있는줄 알았습니다 ㅜㅡ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거의 1m정도를 파고 한마리 건지고 운이 좋으면 몇마리 모여있고 그리 하더군요

조금파다가 힘이들어 먼 바다를 바라봅니다 ^^

 

 

 

 

 

첨엔 구멍을 발견하고는 열심히 깊게 파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바와 같이 나오는건 조그만 게 한마리 ㅡㅡ^

완존 게는 일반템이고 조개는 희귀템이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주변에 아줌마들 파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조개는 깊은곳에 있는것이 아니고 라고.....

아줌마들 조그만 모종삽을 들고 나와 밭을 갈듯이 차근차근이 앞을 살짝 살짝씩

파고 내려갑니다 그러더니 조개를 잡는 것이었습니다

 

 

 

 

앗~~ 드디어 조개가 나타났습니다

반갑다 친구야 ~~ 아니 반갑다 조개야 ^^

역시 옆에 아줌마들 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조금씩 차근차근 앞으로 전진하면서

파고 들어가니 조개가 한두마리씩 잡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개는 주변에 모여있는듯 보였고 계속해서 안나오기 시작하면 잡히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오늘은 날을 잘못잡은듯 하였습니다

바람이 점점 세어지고 있었고 오후 늦게 도착한터라 물도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잡은덕에 후후~~ 찌개 끓일만큼의 분량은 잡았습니다 쿄쿄쿄~~

 

 

 

 

한바구니 가득 잡을줄 알았것만 약 3시간 정도의 고생끝에 이만큼 잡았네요 ^^

몸은 약간 뻐근하긴 하지만 처음 조개를 잡아보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넉분에 저녁은 맛있는 조개탕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아 ~~ 시원한 조개탕이 끝내 주네요 후후~~

 

종달리는 바닷가는 제주도에서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고 촌이라그런지 물도 맑은 편입니다

가족끼리 동반하면 좋을듯 싶구요 조금더 여름이 가까워지고 더워지면은

다시한번 찾아봐야 하겠네요

조개잡기 프로젝트 첫경험이었으니 이정도에서 만족하고 다음번을 기약해야 되겠습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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