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rever/★+…제주 이야기

꽁꽁 얼어붙은 제주시 거리

크리아이 2009. 1. 24. 09:25

 어제부터 눈빨이 심상치 않더니 얼어붙을것만 같았다

결국 도로는 얼어붙어 있었다

기온은 뚝 떨어진듯 하고 ...

우리집 보일러도 얼어붙었는지 따뜻한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 덕에 아침부터 차디찬 얼음물로 머리를 감게 되었고 ...

 

 

오늘 우리집 계단에는 누구의 발자국도 없었다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여있다

지금은 참 평화로워보인다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바닥은 빙판이었고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얼음깨지는 소리 빠직 빠직 ....

 

 

 

얼어붙지 않은곳을 찾을수 없었다

온통 거리에는 눈과얼음 만 보일뿐 ...

 

 

 

대도로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모든차들이 체인을 차고 있었으며 ..

체인굴러가는 소리 ~~ 그렁 그렁 귓가에 맴돈다

 

 

예전 같으면 도로를 꽉 메울 자동차들이 참 전부 어디로 갔는지 ... 보이질 않는다

간간이 단단히 무장한 자동차들이 한두개씩 지나갈 뿐이다

 

 

 

 

제주에서 도로가 얼 정도의 상황은 보기가 드문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

이제는 아닌가 보다

2주전에도 이와같은 상황이 발생했었터라 ...

오늘부터 본격적인 설 명절이 시작인데..

아마도 조금이라도 날씨가 풀릴라 치면 그 때가 도로의 자동차들로

아수라장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오늘은 도로의 얼음들로 인하여 아수라장이 되었고 ...

 

어서 냉혹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찾아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