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눈빨이 심상치 않더니 얼어붙을것만 같았다
결국 도로는 얼어붙어 있었다
기온은 뚝 떨어진듯 하고 ...
우리집 보일러도 얼어붙었는지 따뜻한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 덕에 아침부터 차디찬 얼음물로 머리를 감게 되었고 ...
오늘 우리집 계단에는 누구의 발자국도 없었다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여있다
지금은 참 평화로워보인다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바닥은 빙판이었고 한걸음 한걸음 옮길때마다
얼음깨지는 소리 빠직 빠직 ....
얼어붙지 않은곳을 찾을수 없었다
온통 거리에는 눈과얼음 만 보일뿐 ...
대도로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모든차들이 체인을 차고 있었으며 ..
체인굴러가는 소리 ~~ 그렁 그렁 귓가에 맴돈다
예전 같으면 도로를 꽉 메울 자동차들이 참 전부 어디로 갔는지 ... 보이질 않는다
간간이 단단히 무장한 자동차들이 한두개씩 지나갈 뿐이다
제주에서 도로가 얼 정도의 상황은 보기가 드문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
이제는 아닌가 보다
2주전에도 이와같은 상황이 발생했었터라 ...
오늘부터 본격적인 설 명절이 시작인데..
아마도 조금이라도 날씨가 풀릴라 치면 그 때가 도로의 자동차들로
아수라장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오늘은 도로의 얼음들로 인하여 아수라장이 되었고 ...
어서 냉혹한 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찾아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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