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이 세상에 남기는 것 '위 세 사람(최완택 목사, 정호경 신부, 박연철 변호사)은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 주기를 바란다.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마땅할 것이다.'강아지 똥, 몽실언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아동문학이자 베스트셀러를, 집필하신 권정생 선생님의유언 중 일부입니다.선생님은 1937년 도쿄의 빈민가에서 태어나조국의 해방을 맞아 가족들과 돌아왔지만,그래도 여전히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19살에 가슴막염과 폐결핵에 걸렸는데더 이상 집안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집을 나왔고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빌어먹으며 살았습니다.때로는 깡통에 밥을 꾹꾹 눌러 담아주던 아주머니도길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