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haps 2038

[따뜻한 하루] 어리석은 디딤돌

어리석은 디딤돌 낚시꾼들이 가장 기분 좋을 때는자신이 큰 물고기를 잡았을 때가 아니라다른 낚시꾼이 큰 고기를 잡았다가 놓쳐버렸을 때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우스개 같은이야기가 있습니다.옛말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습니다.'머리 아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참지 못한다'내가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것은 참을 수 있어도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배가 아픈 것은참기 어렵다는 말입니다.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좋음'과 '나쁨'의 기준은 남들과의상대적인 비교 속에서 옵니다.어쩌면 우리는 때때로 내가 잘될 때 좋은 것보다,내가 시기하고 질투하는 누군가가 잘 되지 못할 때더 큰 기쁨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그러나, 조선시대 부자의 대명사로'..

[따뜻한 하루] 산에 오르는 네 사람

산에 오르는 네 사람 산에 오르기 위해 모인 네 사람이 있었습니다.네 사람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그 과정은 달랐습니다.먼저 첫 번째 사람은 산에 오르기 위해새 등산화를 마련해서 산에 올랐는데등산화가 발에 잘 맞지 않아 계속 투덜거리며산에 올랐습니다.두 번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경치를 바라보다양 떼 무리와 숲으로 둘러싸인 집을 보더니'저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보냈습니다.세 번째 사람은 작은 구름만 봐도'비가 쏟아져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라며전전긍긍 올라갔습니다.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며나무와 풀, 바위와 계곡을 보며 감탄했고자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정상에올랐습니다.  인생은 등산하는 것과 같습니다.정상에 올라가야 아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하루] 불평도 습관이다

불평도 습관이다 어느 마을에 늘 불평만 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일쑤였습니다.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곡식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물어봤습니다."이보게, 올해는 풍년이라 좋겠어?"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몹시 해로울 거야."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

[따뜻한 하루] 아빠 친구들의 행동

아빠 친구들의 행동 한 식당에서 10여 명의 남자가 모였습니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함께 식사하며모두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그런데 한 친구가 두세 살쯤 되어 보이는딸을 안고 친구들 사이에서 천천히 밥을 먹습니다.어린아이를 안고 식사를 하는 일이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그렇게 고군분투하는 애 아빠를 친구들은흐뭇한 미소로 바라봅니다.아빠가 한참 어르고 달래준 끝에 마침내아이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잠든 아이를 안고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지만그게 어딥니까?그러자 한 친구가 다가가 잠든 아이를슬쩍 들어 올리더니, 아이가 깨지 않게능숙한 자세로 안았습니다.양손이 자유로워진 아빠는 편안하게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잠시 후 또 다른 친구가 아이를 안아주어서처음 아이를 안아준 친구도 다시 편하게식사를 할 수 ..

[따뜻한 하루]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온다 19세기 후반 프랑스에는 닭 콜레라가 창궐했는데이 병은 감염된 닭이 심각한 병색을 나타내면서 앓다가며칠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되는 급성 질환인데당시 통계에 따르면 닭 콜레라는닭 사망률의 1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과거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생물에 오염되면부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루이 파스퇴르는원인균을 찾아내기 위해 닭 콜레라균을 배양해건강한 닭에 투입하는 실험을 계속했습니다.배양된 균이 주입된 닭은 닭 콜레라 증상을 보이다가죽어 나갔습니다.그러다가 우연히 몇 주일 방치된 닭 콜레라균을건강한 닭에 주입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이 닭은 질병으로 죽지 않고 살아남았고이후 더 강한 균을 주사해도 닭이죽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파스퇴르는 그 뒤로 닭 콜레라균의병원성을 충..

[따뜻한 하루] 신의 손을 가진 의사 벤 카슨

신의 손을 가진 의사 벤 카슨 미국 존스 홉킨스병원 소아신경외과 의사인 벤 카슨은1987년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에 성공하며'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그는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흑인 빈민가에서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초등학교 5학년까지 전교 꼴찌를 맡아 놓을 정도로성적이 형편없었습니다.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질책하지 않고끊임없이 격려와 용기를 주는말을 했습니다."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하지만, 어머니는 몇 가지 규칙을 지키도록 했는데늘 집에서 TV를 보던 아들에게 일주일에두 프로그램만 볼 수 있도록 제한했고숙제를 해야지만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놀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칙이 있는데일주일에 두 권의 책을 반드시 읽고는독후감을 쓰..

[따뜻한 하루] 가장 강한 나무는 가장 유연한 나무이다

가장 강한 나무는 가장 유연한 나무이다 고대 중국 춘추시대 사상가인 '노자'가어느 날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연약한 것이 강한 것보다 낫다.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게 얌체같이 똑똑한 사람보다더 현명하다."그러자 한 제자가 사람들은 모두연약하고 약한 것보다는 강한 것을 좋아한다는노자의 말에 의문을 제기하자 노자는이렇게 대답했습니다."센 바람이 불 때 큰 나무는 뿌리째 뽑히지만,연약한 갈대는 휘어질지언정 부러지지 않는다.""스승님, 그럼 어리석은 사람이똑똑한 사람보다 낫다는 말씀은 잘 이해가되지 않습니다."제자의 물음에 노자는 다시 대답했습니다."똑똑한 사람은 남들의 미움을 받기 쉬우나,어리석은 듯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모두 좋아하기 때문이다."  노자는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라고 하여물 흐르듯 하는 ..

[따뜻한 하루] 수레바퀴 웅덩이에 붕어 학철부어(涸轍鮒魚)

수레바퀴 웅덩이에 붕어 중국 전국시대 송나라의 사상가 장자(莊子)가생활이 궁핍해지자 위나라 군주 감하후(위문후)를 찾아가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했습니다.그러자 감하후는'얼마 후 봉토에서 수확물이 올라오면금 삼백을 빌려주겠소'라고 했습니다.당장 생활이 급한 처지의 장자가굳은 표정으로 말했습니다.어제 길을 가는데 누가 다급한 목소리로저를 부르기에 주위를 살펴보니수레바퀴가 지나가 움푹 팬 자리에빗물이 고여서 생긴 아주 작은 웅덩이에붕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그 붕어가 자기 신세가 다급하니물 한 바가지만 떠 달라고 통사정하고 있었습니다.그 모습이 안쓰러워 붕어에게 며칠만 기다리면내가 강물을 끌어다 주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러자 붕어가 크게 화를 내며지금 목을 축일 물 한 되만 있으면 되는데나중에 많은 물이 무슨 소용이..

[따뜻한 하루] 삶이 고통일 땐 사랑하는 게 좋다

삶이 고통일 땐 사랑하는 게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 내에 있는 50대와,그저 주변 사람에게 공감과 도움을 베풀며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50대가 있습니다.두 사람이 80대가 되었을 때,더 건강한 쪽은 누구일까요?건강과 행복의 비결을 연구해 온하버드 의대 과학자들에 따르면,80대에 더 건강한 사람은 50대에 인간관계의 만족도가더 높은 사람이었습니다.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과학자들은 '따뜻한 공감과 친밀한 관계'가더 좋은 삶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라고설명합니다.'공감'은 우리의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바꿔줍니다.55세 이상 중년 참가자 846명을 대상으로 한미국 버팔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친구, 가족, 이웃에게 정서적, 실질적 도움을 베풀며친밀한 관계를 쌓아온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똑같이 극심한..

[따뜻한 하루] 학도병의 부치지 못한 편지

학도병의 부치지 못한 편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11일,경북 포항의 한 여자중학교 앞 벌판에는총알이 빗발치고 있었습니다.그곳에는 학생 신분으로 전쟁에 참전한 학도병들이적군에 맞서 싸우고 있었습니다.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한 학생들을학도의용군이라고 불렀는데, 그들은 17살도 되지 않은어린 소년이었습니다.이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한 학도병의옷 속에서 핏자국으로 얼룩진 편지가 발견됐습니다.바로, 서울 동성중학교 3학년이었던 이우근 학도병이어머니에게 쓴 편지입니다.**************************어머니 저는 사람을 죽였습니다.돌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십여 명은 될 것입니다.적은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팔이 떨어져 나갔습니다.너무나 가혹한 죽음이었습니다.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