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제페트 영감이 만든 나무인형 피노키오가 푸른요정의
힘으로 생명을 얻고 피노키오의 양심인 귀뚜라미와함
께 온갖 모험을 하다가 남을 위하는 착한일을 하게 됨
으로써 푸른요정의 약속대로 진짜 인간이 된다는내용
우연히 6살 난 아들녀석이 본다기에 특별히 할일도 없
고 같이 보게 되었다 이 녀석 몇번을 보는건지...
내용이야 모두 아는 사실이고 아들녀석은 신기하게 여
느 어린애들과 마찬가지고 보고 있었겠지!
계속해서 같이 보고 있는데 중간쯤에 아들녀석이 내게
물어본다
피노키오는 왜 코가 길어져?
응 그건 나쁜짓을 하거나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거야~~
하긴 평소에 거짓말을 하면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진
다고 누차 얘기 했으니 사실인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또 다시 아들 녀석 피노키오에 빠져서 보고 있는데.....
궁금한게 또 생겼나 보다
사기꾼들이 오락의 섬으로 유혹하여 피노키와 그외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나 말썽장이 아이들을 모아놓고 맘껏놀게 해주면서 오랫동안 놀이에 팔린 아이들이 당나귀로
변하면 팔아먹는 장면이 지나가고 피노키오는 귀뚜라미와 함께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장면이 흘러간후 조금의 시간이
흐른후 ....... 피노키오만 탈출하고 나머지 얘들이 안보이는게 이상했나 보다
아빠! 당나귀로 변한 친구들은 어떻게 됬어?
.....
나쁜 애들이었으니 그냥 그대로 나쁜 애들로 살다가 당나귀가 되어 팔려가는구나 라고 생각했었나 보다
그동안 피노키오를 몇번 보면서 왜 이제서야 그 생각을 하는것일까? ..
하긴 그동안 내가 같이 본적이 없으니 그냥 혼자 생각하다가 잊어버렸다가 아빠하고 같이 보느라 다시 기억이 난것이
겠지... 순간 어린이 명작 만화인데 나쁜 애들은 그냥 나쁜애들이 되어 당나귀로 변하고 팔려가야 되나라는 생각이 머
리속에 스쳐 가기도 했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이니 나쁜 애들이 그래도 착한어린이가 되어 다시 피노키오 처럼 인간이
되어야 하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건 그렇고 아무렇게나 대답해 줄수는 없었다
응 그건 당나귀로 변한 친구들도 착한어린이가 되어서 사람이 되었어!
피노키오도 마지막에 사람이 되자나! 그 친구들도 착한일을 해서 사람이 되었어..... 라고 대답을 해주었지만....
나 역시 궁금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과연 어린이들의 시선에서 보는눈은 색다르고 생각이 들었다
피노키오에서는 너무 피노키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피노키오가 나쁜 꽤임에 빠지든가 잘못된 일에 빠졌을
경우 피노키오를 유혹하는 캐릭터는 너무 나쁜쪽으로 비춰지는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기고 하고 그들이 비록 나쁜
일을 하였지만 착한 사람이 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니 어린이들이 보는 시선에서는 궁금하기도 하겠지만 우리입장
에서는 너무 피노키오만 착한 사람으로 만들기위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국 피노키오를 전부 보고 난후 나쁜짓을 하던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져! 그러니깐 00도 착한 어린이가 되어야 해
알겠어? 라고...... 끝을 맺었다만 웬지 마음 한구석이 쾡하면서 허전해지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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