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기억을 먹고 살고있나 보다
난 오늘도 지난날의 기억을 더듬으며 때론 기쁘고 때론 슬픈 생각을 먹는다
나의 기억의 창고가 너무 차올라 더 이상 기억이 들어올수 없을때 나의 기억은
하나씩 기억하기 싫은 기억을 창고 밖으로 넌지시 던져버리며 망각해 버릴것이다
절대 망각하지 말아야 할 기억을 하나 하나 차곡차곡 기억의 창고속으로
쌓아 올리며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기억을 끈을 잡고 세월은 흘러갈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나는 이곳에 서서 슬픔도 기쁨도 없는 기억을 놓치려하지 않는다
기억을 잃기 싫어서 기억의 끈을 놓치고싶지 않아서 각인된 기억을 잊지않기 위해서
기억
각인된 상처는
잊으려 하다고해서
잊혀지는게 아니란걸
세상의 모든 기억을 잊어버리고 기억의 창고속 기억이 하나둘 잊혀져 갈때쯤
나는 소멸해 버리고 육체도 없는 기억만이 존재할것이다
나의 그 기억을 누군가 다시 기억할것이고 또 다시 점점 잊혀져 사그라져 갈것이다
그렇게 반복되다 누군가의 기억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나의 기억은
이 세상에서 점점 한줌의 먼지처럼 사라져버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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