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전화벨이 울려댄다
- 여보세욧 ~
- 넵 ~ 000 입니다 ~
- 아 여기 어디어디 인데요
(관공서임;;)
- 아 ~ 네 안녕하세요
- 다름이 아니고 저번에 말씀하신 사이트주소가 어떻게 되시는지요
- 아 그곳이요 그때 메일로 보내드렸네요
- 그게 메일을 삭제해가시구요
- 아 ~ 네
(www. 어디 어디 라고 말을 해줌)
그리고
전화기 너무 약간의 정적이 흐르고 아마도
자판을 두드리는지 ;;; ~
그리고는 안들어가지는데요 라는 소리가
수화기로 들린다
- 주소는 정확히 맞는데요 다시 한번 스펠링을 정확히 살펴보세요
(나 또한 혹시나 하여 동시에 해당 주소로 들어가보았지만
잘 들어가진다 암튼 정상적이다)
- 주소 정확히 맞습니다 이거 왜 안들어가집니까
- 글쎄요 여기서 접속을 해보았는데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고 있는데요
- 주소가 정확히 맞습니까? 왜 안들어 가지는 겁니까?!
계속하여 안들어가진다고만 하는 반복된 소리에 열불이 난다
아 내가 그사람 컴터까지 알빠냐고 ~ 니 컴터 니가 잘 관리하고
나는 잘 되는데 니 컴터에서 안들어가지는것을 내가 어떻게 아냐고 ~
- 그럼 주소를 메일로 다시 보내드릴께요
(왜 그쪽에서 접속이 안되는데 내가 죄인이 된 느낌 ㅡ.ㅡ;;)
- 아니 됐습니다 ~ 뚝 ;;
아 쓰 ~ 갑자기 확 더 끓어오른다
왜 갑자기 접속이 되었나 보지 갑자기 됐다고 끈는건 뭐냐
글고 접속이 안되면 그쪽 컴터 문제지 나한테 왜 따지냐고 ~
(나중에 안일이지만 주소는 정확히 맞았고 정확한 내막까지는 모르겠지만
불러준 주소로 정상적으로 접속을 하였던 모양이랬다
그 때 왜 접속이 안되었는지 그사람만 알겠지)
참 모르는게 약이라더니 ~ 사이트 접속 안되는걸 가지고
다른 사람은 다 되는데 왜 안되냐고 따지는건 또 어의없는 첫경험이네
피~식
그냥 그냥 나는 나는 웃긴다 치티 치티 뱅뱅 ~ 치티 치티 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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