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耽羅의 푸른 넋이 엉겨
塔이 되다
갈리운 땅덩이 위에
統一의 횃불을 높이 든
海兵魂은 솟았나니
平和를 念願하는 像앞에
겨레여!
옷깃을 여미이시라
취 지
단군(檀君)의 역대를 두고 유례없는 백의민족의 수난 6.25동란을 상기한다.
국운명멸(國運明滅)의 기로(岐路)에 선 민족의 살상(殺傷)은 금수강산을 혈루(血淚)로
물들였고 육골(肉骨)은 산야에 허덕일 때 좌시보다 죽음으로 구국의 대도를 지향
하여 민족의 지침이 되겠다고 10대의 젊은 이 고장 학도들이 바로 충무공의
넋을 이은 대한해병이었다.
세기의 전사에 찬란한 인천상륙작전은 세인공지(世人共知)의 사실이며 대한민국의
운명(運命)을 반석(磐石)위에 안치(安置)케 하였다.
생존한 우리 해병 제대 장병은 이 고장 건아 앞에 호국정신(護國精神)의 계승의
표식(標識)을 계시하는 뜻과 대한의 영구한 번영을 기하는 붕지(鵬志)
에서 여기에 지난날의 전력을 더듬으며 그 혁혁한 전공을 기념
하고 영구불멸(永久不滅)의 상징의 탑을 이 고장
한라록(漢拏麓)에 세우노라.
단기 4293년 4월 15일
建立代表 張時英
海兵魂 탑은
국가존망(國家存亡)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救)한 제주인의 애국심의
표상(表象)이며 청소년의 기개(氣槪)를
나타내는 기념탑이다.
탑에 새겨진 '건립취지문'을 기록하여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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