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인간왕이 살았습니다
인간왕에게는 두딸이 있었습니다
문명 공주와 독주 공주 ~
인간왕은 문명공주만을 어여삐 여기었고
모든 대신들과 백성들 역시 인간왕과 문명공주에게만 관심이 쏠려있습니다
독주공주는 개밥의 도토리 마냥
인간왕과 문명 공주에게 미움과 구박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또한 백성들에게는 어떠한 관심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인간왕은 문명공주에게 왕국을 모두 물려주게 됩니다
어느날 독주공주는 인간왕과 문명공주에게
독이든술을 먹이게 됩니다
독주공주는 왕국을 얻었지만 백성들의 마음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모두에게 등을 돌리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왕국에는 오직 독주공주 혼자만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개밥에 개는 도토리를 먹지 않습니다
다만 도토리는 굴러다닐뿐입니다
불나방은 화려한 네온사인및 불빛에 눈이멀어
몸을 던져 불속에 뛰어듭니다
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 불을 밝힙니다
하지만 스스로 불을 만들수 없습니다
개밥에 도토리가 있어도 개밥에 도토리인것처럼
불나방이 불속에 뛰어든다 하여도 불사조가 아닌것처럼
촛불이 아무리 제몸을 불사른다하여도 스스로 촛불을 킬수 없는것처럼
세상만사 일장춘몽
언젠가는 달콤한 술이
독주가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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