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 라이프

커피숍에서 - 지수엄마 패러디

크리아이 2011. 5. 17. 15:13

요즘 대는일도 업고 마음도 짠하고 올만에 친구나 만나볼까 하여
친구에게 전나하고 시청압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기다리고 잇엇어요

 

그 커피숍은 테이블이 4개로 머 장사가 댈라나
입에 풀칠이나 할정도의 커피숍이었어요
머 어쨋든 커피숍에 왓으니 한참을 기다려도 친구는 오지도 안코
테이블에 엽차도 다 떨어졋고 써빙하는 알바에게 자꾸 시키기도 미안하고
커피는 시켜야대겟고 그냥 잔칫집 커피 달라고 햇어요
근데 이 알바가 잔칫집커피는 안댄다는 거에요
그런 메뉴는 업다고 메뉴판에서 고르라는거에요
그래서 왜 안대냐고 여기 커피파는데 아니냐고 막 따졌어요
사장 나오라고 사람 차별하냐고...
그랫더니 알바가 무슨 3년동안 안빨은 걸레 씹은 표정을 해갓고는 실장을 부르는거에요
실장이 따박따박 하이힐 소리를 내며 오는 꼬락서니를 보니
무슨 코딱지만한 가게에 실장까지 잇는지 어의가 업는거에요

 

그런데 웬 가까이서 보니깐 말끔하게 차려입은 아가씨가 왓드라구요
나이는 한 20대 후반 정도? 내가 진짜 5년만 절멋어도 어떳케 한번 해보고 십은...
요즘 된장녀가 대세잔아요
암튼 키도 크고 쌍카풀도 수술햇는지 아닌지 모르겟지만 진하게 보이고
완전 서구적으로 생겻드라구요 난 진짜 그녀의 쌍카풀만 에의주시햇어요
암튼 그녀를 보는순간 완전 거짓말 가치 화도 화학 풀리고 정말 어떳케 접근조차도
못하겟고 말이나 한번 부처밧으면 햇는데 입은 꿀먹은 벙어리 대갓고
그녀도 나의 수려함에 빠졋는지 아니면 쌍카풀만주시해서 그랫는지
한 3분여동안 암말도 못하드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이래선 아대겟다 싶기도 하고 정신줄 노으면 안대겟고 해서
그 실장한테 말을 하려는데 ..
그녀가 갑자기 천상의 목소리같은 꾀꼬리 소리로
손님 머 불편하신게 잇으십니까
하는거에요

 

그 목소리를 듣는순간 갑자기 숨이 탁 마키는거에요
눈압에는 천사가 날라다니고 별이 막 아른거리는거에요
암튼 나도 나이가 잇는데 체면이 잇어서 그냥 조용 조용 너머 갈라고 햇죠
그러는 와중에서도 생각은 게속 목소리만 멤도랏죠
그리고는 대뜸 잔칫집커피 안대요?
하고 물어밧죠

 

그랫더니 그녀는
손님 지송합니다만 여기는 다방이 아닙니다
메뉴판 보시고 주문해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라고 하드라구요

 

다시 그실장의 천상의 목소리에 화학 반해버려 암말도 못하겟드라구요
진하게 줄 그어진 쌍카풀을 바라보면서
그럼 아랏다고 햇죠
00커피 달라고 햇고 엽에 알바를 주시햇어요 그랫더니 역시나 그 알바는
3년동안 안빨은 걸레 씹은 표정을 여전히 하고 잇고 속으로 너 두고바라
내 기필코 기억해둿다가 갑아 주겟다 뭐 이런 느낌이더라구요
그런 알바의 모습을 보고 잇자니 갑자기 사자성어가 생각이 나드라구요
죽기살기
머 어쨋든 그 실장의 목소리를 듣는순간 화학 풀렷으니 그냥 내비덧죠 머
좀 잇따 커피가 나오고 한참을 기다리다가 마침 친구가 왓드라구요

 

친구한테 자초지종을 애기하고 다시 알바를 불럿어요
그리고는 커피 리필 해달라고 햇어요
다시 커피 시키기도 그럿코 엽차잔에다가 리필한 커피를 따라주고는
친구한테 마시라고 줫어요 아무래도 아껴야 잘 살자나요

 

그런데 갑자기 알바가 오더니 치타가 먹이를 잡았는데 사자한테 빼앗낀
그런 눈을 해가지고는 그렇게 하면 안댄다고 커피를 주문해야 한다고 하는거에요
참 어이가 업어서 한마디 햇죠
무슨 소리 하는거냐고 커피를 식히느라 리필한 커피를 엽차잔에다가 따른것뿐이라고..
엽차잔을 들어올리며 이거 만져 보라고 뜨겁지 안냐고
그랫더니 알바가 말긋나기가 무섭게 아 ~ 그래셋쎄요? 이러는거에요
와 ~ 완전 어이가 업어서 무슨 실레대는 말을 하냐고 당장 사장 나오라고 햇어요

 

그랫더니 또 다시 그 실장이라는 아가씨가 쌍카풀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오는 거에요 내가 무슨 동물원의 원숭이도 아니고
쇼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 알바 머냐고 왜 초를 팍 팍 치냐고~ 따지고 십엇지만
그 실장의 미소에 그만 봄에 눈녹득이 사르르 녹아버린 거에요

 

찰나 손에 들엇던 엽차잔을 그만 놋쳐버린 거에요 아 그때의 마음이란...
조아하는 이성 압에서는 쥐구멍이 잇으면 들어가고 싶단 말이 딱 맛는 거에요
순간 챙피하기도 햇지만 한편으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웬만하면 참는 성격인데
완전 화가나기도 하지만 쪽팔린 이 상황을 모면해겟다는 생각으로

엽차잔도 쏫아겟따 ~ 테이블을 들고 업어버렷어요

 

갑자기 커피숍은 아수라장이 되엇어요
몇대지 안는 테이블과 코딱지만한 가게는 난리가 나고 다른 테이블에 잇던
손님은 커피먹다가 나가버리고 난 사자한테 먹이 빼앗긴 치타꼴이 대가지고는
한여름날 아스팔트위에 개란 하나 터트려놓은 노른자 마냥 퍼져버렷고
갑자기 어찌할바를 모르겟는거에요

 

얼른 테이블을 바로 세우고 떠러진 엽차잔과 깨진잔을 주서담앗지만
이미 물은 업지러진 거에요 그와중에 친구는 쪽팔리다고 가버리는 거에요
속담중에 업친데 덥친격이 딱 이때다 십드라구요
부부는 동심일체 라는데 친구는 쪽팔리다고 가버리고 어떠케 해야 할지모르겟고
경찰을 불럿는지 갑자기 경찰 두명이 들이닥친 거에요
순간 머릿속에는 지나간 일들이 영화필름처럼 한컷트 한컷트 샤라락 지나가는 거에요
경찰도 오고 이래선 도저히 안대겟다 싶어서 난 가게 한가운데로 가서
무릅을 꿀엇어요 그리고는 소리 쳣어여 정말 지송함니다 죽을제를 지엇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안켓습니다 한번만 용서해주십시요 라고 ...

 

나이고 머고 자조심은 세렝게티 초원의 들개에게나 줘버리고 손바닥을 비비며
용서해달라고 마지막 발악을 햇어요
경찰 표정을 보아하니 완전 어이 업어 가지고....
그런데 그 때 그 실장이 나한테로 다가와 무릅을 꿀는거에요 그리고는
역시나 천상의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하는 거에요 그럼 다 용서해주겟다고...
아~ 그 순간에도 그 목소리는 잊을수가 업더라구요 혹시나 하여 엽에 알바를 힐끗 보는데
머 묻은게는 머 묻은게만 보인다고 복숭아 씨앗가치 짝 ~ 찟어진 눈을 하고는
째려보고 잇는거에요 그래도 머 어쩌겟어요 인생만사 일장춘몽 ...
꾹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알바에게 눈을 찡긋하여 윙크를 해줫죠 머
그랫더니 알바는 완전 어이업다는듯 표정을 짓고는 우엑하며 오바이트하는 행동을 하는거에요
진짜 상황이 이럿케까지만 안댓으면 그 알바 화학 쥐어박아주고 십더라구요
하지만 어쩌겟어요 이미 난 이제 억울한 일을 당햇고 싸울 마음도 업고
무조건 잘못햇다고 빌어야 햇죠 머 ~

 

에휴 지금도 그 때 생각만 하면 한편으론 마음이 설레이고 그 순간을 잊을수가 업네요
마음도 심난하고 속도 공허하고 막걸리에 깍두기 안주삼아 공허한속을 달래며
한잔 해야 겟네요 인생 머 잇나요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