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사무실에는 컴맹이 두사람 있어
아니 뭐 정확히는 나 빼고 ㅋㅋ 모두 컴맹이지 뭐
책상위에는 컴터가 모두 한대씩 차지하고는 있지만
정확히 뭣에 쓰는 용도인지는 모르는것 같아
가끔 울부장은 어떻게 알았는지 성인사이트에 가서 멜랑꾸리 한것들 가끔보곤해
그 컴터는 완전 포기상태야~
암튼 ~ 울 사장은
무조건 요즘에는 인터넷에 치면 모두 다 나온데! 무조건 나온다고해
요즘 인터넷이 얼마나 발달 되었으며 인터넷 한번치면 모든 정보가 무조건 다 나온데
뭐 이유 없어 걍 나온데 ~ 옆에는 보는 나는 입가에 쓴웃음이 가득 고여 ㅡ.ㅡ;;
모르는 사람끼리는 통한다고 아니 모르는게 약이라고 했던가
사장과 상무! 내가 듣기엔 얼또당토 한 말을 가지고 잘 통해!
사장이 상무불러가지고는 이것보라고 이렇게 하면 되는거라고 막 가르쳐
뭐라고 하는지 알아?
한글이 갑자기 왜 안써지냐고 하더니만 한/영키를 누르면써진다는거야 ;;
대단한거마냥 갈켜줬다고 우쭐대는 말투며 표정은 거의 압권이었던 거야
글고 ~ 얼마나 컴맹이냐 하면
예를들어
엑셀이나 한글이 안되면 ~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서 안되는줄 알아 ㅡ.ㅡ;;
또는 ~
네이버에 가입을 하면 다음에서도 회원가입이 되어있고 사용할수있는줄 알아
그래서 사이트에 각각 가입해야 하고 모든 사이트는 별개라고 했더니
이제는 검색이나 둘러보다가 별 듣도보도못한 개인홈이나 이상한 사이트에도
몇시간씩 걸려가면서(쫌 과장해서.. 암튼 1~2시간은 걸리는거 같아!) 무조건 가입을 하곤해 ~
그러면서 전화나 스팸문자등이 오면 정보가 유출되었네 어쨌네 하며 궁시렁 거려~
그러면서 또 이메일이나 메세지등 낚시성 제목에 많이 걸려들어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다음메일이 있는데 꼭 보면 누가 스팸메일을 클릭하여 확인했던 흔적이 있어
최근의 낚시성 메일의 제목이 !
3만원으로 여자꼬시러 오세요
블루베리로 하루저녁 보내기
5만원으로 원하는거 다할수 있어요
어른들께 추천! 지금 바로확인해보세요
오빠 생각만 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려
기타등등 ㅡ.ㅡ;;
누가봐도 스팸메일일 가능성이 농후한데 덥썩 덥썩 잘도 물어 ~
한마디로 완전 ㅁ ㅣ ㅊ ㅣ는거지 ~
뭐 모든 일에 있어 그런다는건 아니야
평소에는 뭐 이것저것 검색도 잘하곤해
상단 주소표시줄에는 이상한 툴바나 쇼핑바로가기 기타등등 요상한것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기는 해 ~ 근데 그런것들이 설치가되었는지도 모르는것 같아
그러다가 컴터가 맛이가고 뭔가 안되면 무조건 나를 불러 ~
제어판에 가보면 별 쉬덮지않은것들이 아니고 완전 대장균같은 것들이 파티를 하고있어
그럼 나는 없는 실력에 대충 삭제하고 그녀석들의 파티를 끝장내주곤 해
어쩔때는 차라리 윈도우를 새로까는게 낫겠다 싶은정도야 ~
그렇다고 뭐 내가 전문가도 아니고 완전 빠삭한것도 아니라서
컴맹들 앞에서 잘난척하는게 가끔 뜨금하기도 해 ㅋㅌㅋㅌ
근데도 뭐 완전 빠르게 자판위에서 노닥거리는 손놀림과 허공을 가로지는
마우스의 휙휙 지나가는 바람소리에 그네들은 감탄을 하곤해 ㅋㅋㅋ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어
내가 아래와같은 이미지를 만들고 울 사장 컴터 바탕화면에 깔아줬어
(뭐 지금도 울 사장은 아직도 이게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던것으로 알아 ㅡ.ㅡ;;)
그날도 늘상 하던대로 울사장은 컴터를 키는거야
뭐 파워버튼을 모를정도로 컴맹은 아니야 ㅡ.ㅡ;;; 걍 그렇다는거지 ~
암튼 컴터를 키더니 다시 시스템 종료를 하고 다시 컴터를 키고 종료를 하고 반복하는거였어
이렇게 보아하니 내가 바탕화면에 깔아준 이미지때문인것같은 느낌이 뇌리에 팍~ 드는거야
뭐 어쩌겠어 ~ 걍 놔뒀지 ㅡ.ㅡ;; 그렇게 몇십번을 반복하더니 결국엔 나를 부르더라구 ~
나야뭐 여기서 일하는 직원에 불과하니 부르면 가야지 어쩌겠어 ~ 넵 ~
화면에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메세지가 계속 뜬다는거야
시스템종료하라고 해서 종료하고 다시 켰는데도 계속 뜬데 ~ 그러면서 아는척 !
이게 그 무슨 좀비pc인가 뭔가에 감염된게 아니냐고 하는거야
(어디서 들은거는 있어가지고 ㅡ.ㅡ;; 전문용어 날리더라구 ㅋㅋㅋ)
뭐 어쩌겠어 바른대로 말을 할수가 없었어 ~ 바로 미스터 리플리가 되는거지 ~
걍 늘 하던대로 전광석화 같은 바람을 가르는 손놀림으로
바탕화면에 오른마우스클릭 - 속성 - 바탕화면으로 들어가서
순식간에 다른 화면으로 교체했던거야 ~
옆에 울사장 눈치를 살짝 살펴보니 ~ 와 ~하는 입모양이 보이고 감탄하는듯한 표정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한마디 해줬어 ~ 이메일을 확인할때 영어로 된 제목이나 이상한것같으면 클릭하지 마시고
글고 아무데나 덥썩 덥썩 가입하지 마시라고 ~ 이러저런 대충 기본적인것들을 얘기했던거야
그래서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것이라고 ~ 뭐 별 시덥짢은 말들을 살포시 들려주었어
그러더니 알았다고 하더라고 그리곤 상무한테 내가 해줬던 얘기들을 어슷비리하게 가르쳐주는거야 ㅡ.ㅡ;;
ㅋ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그일이 있고 난후 나는 완전히 신급이 ㅡ.ㅡ;; 된것같아
여전히 툭하면 나를 부르곤해 ~ 이것좀 봐주라고 ㅡ.ㅡ;;
그럼 늘 하던대로 번개와같은 손놀림으로 타다닥 ~ 싹쓰리 해주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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