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아이

6.25를 겪지는 않았기에 그에따른 참상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거제도라는 아름다운 섬에 포로수용소라는 유적공원은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는듯 슬며시 상상속으로 빠져들듯이 나의 머리속에 각인 시킨다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하여 많은 포로가 생겨 분리수용하였으나 수용시설이 부족하여 거..

여름밤 찾아간 바닷가 이호 해수욕장 여전히 해변에는 장사하시는 분들의 천막과 더운 여름밤을 넘기고 소주 한잔을 걸치러 발길을 머무는 사람들로 인하여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늦은밤 밀물은 물밀듯이 밀려들어오고 어느새 우리가 자리잡은 평상 아래까지 침범을 하기 시작한다 다리건너 동쪽편!..

기쁜거나 괴롭거나 즐거울때 그외 여러가지 이유로 술을 찾는다 한순간의 취함으로 영원히 잊혀지거나 영원히 지속이 된다면 그것만큼 크나큰 혜택은 없으리라 하지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고 .. 바람처럼 서서히 사라져간다

일요일 오후 운전대를 잡고 시내를 살짝 벗어나 흘러들어간 제주시 해안도로 바닷가 목적은 해안도로 레스토랑에서의 돈까스였지만 후후~~ 슬슬 뙤약볕 여름이 시작되고 그 여름 너머 해안도로는 시원하게 보이기만 한다

일요일 오후 찾아간 제주 별빛 누리공원... 이런곳도 있었나 싶기도 하였고 막상 찾아가보았더니 아마도 개관된지는 오래되지는 않은듯 새 건물의 냄새와 새로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무래도 이름만큼이나 밤에 방문을 하는것이 제격인듯 하고 낮에는 외부만 공개되어 있고 야간관광지의 이미지를 ..

2009년 4월 4일 (토) ~ 8일 (수)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2009년도에는 왕벚꽃축제와 유채꽃 큰잔치가 함께 열리는데.. 그리하여 축제도 5일간 열리나 보다 축제장에 가서는 벚꽃은 거의 없고 유채꽃만 있긴 하던데 .. 글고 축제때 가보아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먹거리만이 존재 하고 있을뿐..

어느날 문득 찾아간 말고기 전문점 단둘이 아는형과 찾아갔습니다 평소 말고기를 몇번 먹어보기는 하였지만 크게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까지 글고 가격대도 있고 ㅡㅡ;; 암튼 메뉴를 보고 결정을 하는데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코스요리를 시키기로 결정하고 A코스 보다는 조금 저렴한 B코스로 주문하..

아직은 겨울이 지나가지 않았는지 여전히 길거리 바닥에는 낙엽들이 뒹굴어 다니고 있다 때론 혼자 돌아다니기도 하고 때론 돌아다니다가 지쳤는지 옹기종기 모여앉아 구석에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그러다가 누군가의 손에 의하여 낙엽은 쓸려나가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고 눈으로 보는 세상을 믿으며 그렇게 살아간다 먼 옛날의 기억을 머리속에 넣어두고 오늘도 눈은 머리속에 넣을 기억을 찾아 수집한다 비록 잘못되었다 할지라도 두번다시 보고 싶지 않더라도 사라져가는 순간까지도 눈은 언제나 모든것을 주시하며 빛..

어제부터 눈빨이 심상치 않더니 얼어붙을것만 같았다 결국 도로는 얼어붙어 있었다 기온은 뚝 떨어진듯 하고 ... 우리집 보일러도 얼어붙었는지 따뜻한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 덕에 아침부터 차디찬 얼음물로 머리를 감게 되었고 ... 오늘 우리집 계단에는 누구의 발자국도 없었다 하얀눈이 소복소복 ..